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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exhibit

서울 전시회 추천 | 장줄리앙 전시 후기 - 동대문 DDP전시 (~1월24일까지 기간연장)

by 쿠크리뷰 2023.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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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시회 추천 | 장줄리앙 전시 후기 - 동대문 DDP전시 (~1월24일까지 기간연장)


Jean Jullien : Then, There

동대문 DDP에서 열린
장줄리앙 전시에 다녀온 후기

장줄리앙이 꾸준히 그림을 그려오면서
쌓인 100권의 스케치북을
최초 공개 한다는 얘기를 듣고 방문했다.


<장줄리앙 전시 : 그러면, 거기>

*전시장소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배움터 지하2층 디자인전시관
*운영시간
: 아침 10시 ~ 저녁 8시
(매표 및 입장은 7시에 마감)


나는 1월 8일까지인 티켓을 가지고 있어서
저번주에 후다닥 다녀왔는데

전시기간이 1월 24일까지 연장되었다고 한다!
아직 2주나 기간이 남아 있다는 것!!

전시장소는 2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번 출구로 쭈욱 나오면 된다.
출구와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찾기가 편하다.


나는 평일 오후 3시쯤 방문했는데
전시 막바지라 그런지 사람이 꽤 있었다
(바글바글 북적북적 까지는 아님)


-사진 촬영 가능
-식음료 반입 금지
-재입장 불가

지금 보니 작가가 한글도 직접 썼나본데
삐뚤 빼뚤한 장 줄리앙 만의 매력이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장 줄리앙의 캐릭터
그림체를 좋아하진 않았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
매력을 제대로 느껴버렸다

<100권의 스케치북>

초반부터 100권의 스케치북 전시로 시작.

장 줄리앙은 항상 스케치북을 가지고 다니며
즉흥적으로 드로잉을 하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 최초로 공개했다.

자유롭고 편하게 슥슥
그어나간 그림들이 잔뜩 담겨있었다

남의 스케치북을 이렇게 볼 수 있다니..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나에게
정말 흥미로운 부분!

저 글자가 한글이었다면
더 재밌었을텐데 ㅎㅎㅎ

일러스트 작가 들의 스케치북을 엿보는 느낌
넘나 재밌었다..

의자가 있고 시간이 충분했다면
죽치고 앉아서 보고 싶을 정도 😂

무언가를 꾸준히 그리고
또 잘 해나가는 모습이 멋지고

하나하나 그리고 쌓아하나면서
뿌듯 했을 마음을 생각하니
또 부럽고요

<드로잉>
장 줄리앙에게 드로잉은
또 다른 하나의 언어이다.

지난 2008년부터 2022년 현재까지
그의 드로잉 스타일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비교해 볼 수 있다.

장줄리앙만의 유머가 담긴 그림들
한참을 올려다보면서 감상했다

피식 웃으면서 보게되던 그림들

<컬러 일러스트>
그 다음 구간은 형형색색
알록달록한 그림들이 있었다

<영상의 재료들>

2008년 학생이었을 때 장 줄리앙은
수많은 실험적인 작업을 했다고 한다.

동생 니코Nico와 함께 작업하면서
영상, 설치 작업과 같은 새로운 영역으로
작품 세계를 확장해 나갔다.

두 사람은 지금도 여전히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행하고
실험하는 '놀이'를 함께 하고 있다.

스톱모션영상과 아래에는
스톱모션의 재료로 사용된
종이들이 함께 전시되어 있었다.

보기에는 재밌어 보이는데
직접 해보면 노가다 자체겠지..
그래도 한번 해보고 싶다!!

귀여운 눈알 ㅋㅋㅋ

사진을 한장씩 넘겨가며
보여주는 공간도 있었는데
이 그림들이 참 재밌었다 🖤

풍경과 종이 그림의 조합

그림과 오브젝트의 조합
재미지다 !!

<Paper People>

페이퍼 피플을 만들게 된
스토리가 적혀있는 코너

전시장 벽에 그림을 직접 그리고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있었는데
붓터치를 과감하게 슥슥
그려나가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작가가 빛이나 공간감에 대한
감각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종이 인간을 그려보고
3D 입체로도 만들고 하면서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한쪽 벽이 거울로 된 공간에
사람 키만한
종이인형들이 세워져 있는 구간

여기서는 인증샷을 많이들 찍었다.
거울샷으로 셀카 찍기도 가능!


<오브젝트>

그는 그의 그림을 접하는 모든 사람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묘사하고자 하는
대상을 간결하고 직관적으로 표현한다.

그리고 동시에 그는 누구나 즐겁게
자신의 작품을 대할 수 있도록
유머러스하게 작품을 그려내고자 한다.

재기 발랄하고 다정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그가 만들어내는
유머러스한 작품들은 많은 이를 위로하고
일상에 활기를 주는 역할을 한다.

책과 잡지, 의류, 다양한 생활 소품,
서핑보드, 스케이트 보드 등
여러 형태의 콜라보를 통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포스터, 티셔츠에 적용된
그래픽 부터

컵이나 도자기 제품 조명 러그 등등
너무나도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작업들 !!
대단하고 부러웠다

강아지 그림으로 만들어진
귀여운 벤치



<가족>

장 줄리앙이 일상 속 아름다움을
들여다볼 줄 아는 작가가 되는 데에는
가족과 함께 갔던 여행, 산책, 가족과 나눈
많은 대화들이 큰 밑거름이 되었다고 한다.

이 작품도 가족과 함께한
추억을 담은 것

가족과의 끈끈함이
작가의 삶의 큰 원동력이라는 이야기를 보고
왠지 마음이 따뜻해졌다.

<회화 Paintings>

드로잉과 스케치처럼, 회화 작품들 또한 일상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되었다고 한다.

특히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이 많고,
유머러스함 보다는
따뜻한 시선으로 보는 작품이 많았다.

마지막 파트에는
유화 그림들이 걸려있었다.

커다란 그림 앞에서
넘 멋지고 예쁘다는 생각

여기까지 전시를 알차게 관람하고
출구로 나가면 끝!

밖으로 나가면
다양한 굿즈들이 기다리고 있다


넘 공감되서 찍어본 월요일 짤 엽서 ^_T

넘 귀여웠던
장 줄리앙 캐릭터가 그려진 화병!

오랜만에 만족스러웠던 전시!!
점점 변해가는 그림체를 보는 것도 재밌었고
영감 가득 얻어서 돌아왔다


서울 DDP 동대문 1월 전시
강력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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