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 경찰 신고 문자로 했더니? (새벽 심한 부부싸움.. 소음 신고 후기) | 단문 70자 이내로 보내기!!

이전 부터 경찰에 신고할 때 112 문자로도

신고가 접수된다는 걸 알고있었다.

늦은 밤 평소와 다른 새벽의 소란스러움과 발 구르는 소리.
그리고 뭔가를 던지는 소리가 계속되서 신경이 예민해졌던 날..

그때가 한 새벽 2시 쯤?

새벽에 깨어있는 친구와 대화를 하며

지금 이런 소리가 난다고..

조금 걱정이 되고 무섭다고 보냈다.

친구는 문자신고로 신고를 넣어야 하는게 아니냐고 물어봤음.
바로 신고하기에는 조금 겁이 나서 다른 일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새벽 3시까지 계속 되는 싸움 소리와

여자분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우는 소리가 들렸다.
그것과 함께 뭔가가 부서지는 소리...

갓난아이가 우는 소리..

여자분이 창문을 열고 소리를 지르는 거 같은데

도와달라는거 같아서 갑자기

가정폭력인가 싶어서 확 무서웠다.

친구도 가정폭력 상황이라면 이렇게 신고해주는게

신고이력이 남아서 도움이 될거라고 했다.

 

그래서 바로 112에 아래와 같이 문자를 보냈다.

 

바로 답장이 왔고,

나는 건물 비밀번호를 회신했다.

그리고 몇분 뒤 건물에 발소리가 들리고

소란스러운 싸움소리는 사라졌다.

신고자에게 확인 전화하지 말아달라는

문구를 적으면 따로 연락이 가지 않는다고 하는데,
나는 따로 문구를 적지 않았지만

추후 상황에 대한 안내문자는 오지 않았다.

그래도 누군가가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면서..

경찰이 분명히 출동한 것 같았고

상황은 정리가 되었다!!

 

처음 해 본 문자 신고라서

혼자 조마조마하고 심장이 떨렸지만 ㅋㅋㅋㅋ
잘 마무리 된 것 같아 다행이다 ㅠ

갓난아기 우는 소리도 들리던데 별일이 없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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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알아보니 112 문자신고는

단문 70자까지 접수가 된다고 한다.

나는 너무 길게 보낸 거 같은데....^^;

 

앞으로 또 신고할 일 이 있다면

단문 70자 기준으로 아래와 같이

간단명료하게 정리해야겠다.

 

 

문자예시))

 

1. 신고자 서울ㅇㅇ구ㅇㅇ대로ㅇ길ㅇㅇ건물ㅇㅇ호

/윗층싸우는소리/가정폭력의심/신고자비밀로해주세요

2.서울시ㅇㅇ구ㅇㅇ공원/취객이자꾸따라와서무서움

/ㅇㅇ로이동중/빨강모자/하의청바지/덩치큼/출동요망